혼자 놀기

어제 후배녀석과 점심을 함께 먹었다. 한참 선배인 내가 어려울 법도 한데 가끔 밥먹자고 불러주고 집으로도 놀러오라며 불러주니 참 고마울 따름이다. 어쨌든... 식사자리에서 후배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 후배가 갑자기 조심스럽게 "선배님. 아이들 챙기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선배님만의 시간을 가지는 건 어떠세요? 친구들도 좀 만나시구요."라며 말을 건넸다. 예상치 못한 후배의 이야기에 당황한 나는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몰라 망설이다가 "음... 아직은 좀 더 있어야 할 것 같아. 둘째 조금 더 크고 나면 나도 시간이 나겠지. 그런데 연휴때 뭐했어?"라며 화제를 돌렸다. 생각해보니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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