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일 데이트 (feat. 롯데호텔 라세느)

결혼 전에 마지막 생일이 있던 날 오빠의 생일이 있던 날에도 결혼 전에 마지막있는 생일이라며 거대하게 파티도 해주고 맛있는 것도 먹이고 싶었지만 평소와 다른 날 없이 편안한 데이트를 즐겼었다 그래서 사실 이번 생일은 데이트를 할 시간이 나지 않아 같이 있는 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으나 일정이 변경되는 바람에 특별한 날을 보냈다 전날까지 재택을 하고 부랴부랴 서울로 올라와 기절을 한 후 (기절전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 일찍 서둘러서 훈쓰를 만났다 왕십리역에서 같이 만나 지하철을 타기로 했는데 왠열 짜잔하고 장미꽃을 들고 있는게 아닌가 꽃을 사는 걸 정말 끔찍이도 쑥쓰러워하던 오빠가 서프라이즈로 꽃을 주는 순간마다 감동보다 잔잔한 여운이 오랫동안 남는다 #서프라이즈장미꽃 미리 예매했던 씽크홀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보고 기막힌 생일선물을 생각했다며 흐뭇해하는 표정을 아직도 기억한다 :) 사실 나는 사진찍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예전에는 블로그도 빠짐없이 작성하며 운영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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