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라는 세계 - 레온 빈트샤이트


감정이라는 세계 - 레온 빈트샤이트

<감정이라는 세계> 레온 빈트샤이트 감정이 없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아랑곳하지 않을 수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다면, 상실감, 슬픔, 애통함을 느낄 수 없다면 그렇다면 얼마나 편할까. 인간이 정신적으로 힘이 드는 이유는 모두 '감정' 때문이 아니냔 말이다. 이 '감정'만 없다면 화낼 일도, 슬플 일도, 불행할 일도, 괴로울 일도 없을 테지. 물론, 행복할 일도 황홀할 일도 없을 테고. 그런데 말이지... 감정이 곧 인간이 아닌가. 감정이 없다면, 인간은 그저 걸어 다니는 가죽에 불가하겠지. 고로, 감정이란 이해하고, 잘 다루어야 할 대상이다.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두려움이다. 몽테뉴 두려움은 우리가 물리쳐야 할 괴물이 아니라, 우리의 감정 세계에서 특별한 가치가 있는 부분이다. 적대시하지 않고 그대로 드러낸다면 우리는 그것이 지닌 더 깊은 의미를 깨달을 것이다. 실제로는 우리에게 이롭다는 사실을 깨달음으로써 두려움...


#감정이라는세계 #레온빈트샤이트

원문링크 : 감정이라는 세계 - 레온 빈트샤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