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더가 되고 싶었던 아웃사이더, 내 어린시절 이야기


인사이더가 되고 싶었던 아웃사이더, 내 어린시절 이야기

선물받은 들꽃 오늘은 인사이더가 되고 싶었던 아웃사이더, 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나는 초등학교 시절 나서기 좋아했다. 분위기를 주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항상 내가 중심에 있지 않고, 주목받지 않으면 안 되는 아이였던 것 같다. 반장선거가 있을 때면 고민을 거듭하다 친구들 앞에 서서 나를 반장으로 뽑아달라 연설을 하기도 했고, 운이 좋아 감투를 쓰고 집에 오는 길에는 하늘을 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나는 이것저것 관심이 많아서 그림도 열심히 그려보고 피아노도 열심히 쳐보고 체육 시간이면 남자아이들과 공을 차러 나가기도 했었다. 어린 시절 나는 공부만큼 효과적으로 어른들과 친구들에게 인정받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았다. 예체능에 올인할 만큼 가정 형편이 되지도 않았고 내가 그만큼 재능이 있지도 않았다. 그렇게 나는 내 나름대로 인사이더가 되는 방법을 찾았었다. 나는 비평준화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중학교 성적에 따라서 고등학교를 지원해야 했다. 당시에 특목고가 한...


#생각 #스웨덴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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