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빕니다


평화를 빕니다

Solidarity 오늘 집 오는 길에 볕이 좋아 내내 걸었다. 걸으면서 평화로운 일상에 대해 생각했다. 산책을 하면서 내가 평소에 하던 생각들, 내일 점심은 무엇을 먹을지, 운동을 갈지 말지 와 같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소한 고민들을 떠올렸다. 나는 오늘 햇볕을 즐기며 봄을 만끽했지만, 비행기로 두 시간이면 가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무자비한 폭격이 지속되어 지하 벙커에 숨어있거나 이웃나라에 피난을 가야만 했다. 우리는 오늘도 내일도 같은 일상이 계속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건 사고로 일상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그중 하나이다. 내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작 하는 고민은 전쟁이 지속되어 한국 가는 비행기가 취소가 되지는 않을지와 같은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전쟁으로 목숨을 잃고, 가족을 잃고, 살 곳과 평화롭던 일상을 빼앗겼다. 전쟁의 여파로 어떤 나라는 밀값이 폭등해 밥을 먹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유가 폭등으로 돈을 더 벌고자 하는 산유국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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