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부터 상처였다 ]


[ 처음부터 상처였다 ]

작은 쓰라림에 불과했다.재활용 정리를 했다. 플라스틱 커피를 감싸던 포일을 벗기며,찰나의 스침이 있었다.누구에게나 언제든 있을 수 있는 찰나의 순간. 머리가 쭈뼛했다.상처가 난거 아닐까? 무심하게 바라본다. 아무런 변화가 안 보인다.아.. 잠깐 긁힌 거구나.. 괜찮다.손이 아려온다. 긁힌 게 아니라 쓸린 건가? 무심하게 다시 바라본다.땅을 비집고 힘겹게 일어나는 새싹처럼 붉은빛이 꾸역꾸역 비집고 새어 나온다.상처였다. 이제 누군가에게 상처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아주 작은 스침으로 만들어진 상처였다.붉은빛이 새어 나오지 않았더라면 인정하지 않았을 상처였다.어쩌면 모든 상처는어떠한 현상이 일어나야만 인..........

[ 처음부터 상처였다 ]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원문링크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문링크 : [ 처음부터 상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