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다시 만나자, 부산 영도대교


꼭 다시 만나자, 부산 영도대교

"꼭 다시 만나자" [눈물로 약속한 공간 영도대교] 영도대교는 중구와 영도구를 연결하는 다리로, 일제 강점기에 지어졌다. 일제는 물자수탈의 기지 역할을 했던 부산항과 그 앞에 있던 섬 영도를 연결하는 다리를 건설했다. 1934년, 부산 최초의 연륙교이자 도개교가 개통되던 날 영도대교 앞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구경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고 한다. 다리 상판 한쪽을 들어 올려 배가 지나다닐 수 있게 만든 영도대교는 영도다리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세 살 애기들도 다 아는 전국적인 명물이 되었다. 한국전쟁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부산으로 피난 온 사람들이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붙잡고자 모여든 곳 또한 영도대교다. 피난민들이 유일하게 알고 있던 부산의 명물 영도다리는 이별 후 재회를 위한 약속의 장소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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