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재앙의 현장 그라운드제로


대재앙의 현장 그라운드제로

‘그라운드제로Ground Zero’라는 말은 원래 핵폭탄이 상공에서 폭발할 경우, 폭발한 위치 바로 아래 대재앙의 현장, 즉 ‘아무것도 남지 않은 참혹한 현장’을 뜻하는 말이었다. 1945년 7월 16일,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계획인 〈맨해튼계획〉에 의해 ‘트리니티Trinity’라는 암호명을 가진 최초의 핵폭탄 실험이 행해졌으며 실험이 이루어진 장소를 암호명을 따서 ‘트리니티’라 부르게 되었다. 트리니티 원폭실험장은 뉴멕시코주 소코로Socorro에서 남동쪽으로 약 56 떨어진 사막 지대에 위치한 〈화이트샌즈White Sands 미사일사격장〉 내에 있었다. 그리고 트리니티 실험 후 군사 은어로만 사용되던 ‘그라운드제로’라는 용어가 1946년 <뉴욕타임즈>의 히로시마 및 나가사키 원폭투하 관련 기사에서 사용된 후 널리 쓰이게 되었다. 이후 원자폭탄의 피폭지 외에 미국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Pentagon의 안뜰을 가리키는 은어로도 사용되었는데, 이는 펜타곤이 냉전 시기에 소련 핵 공격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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