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에 꽃이 피고 여름이 찾아왔다.


밤나무에 꽃이 피고 여름이 찾아왔다.

주말에 정말 하루종일 잠만 잔 것 같다. 몸을 일으켜 무언가를 하려 해도 기운이 나지 않았다. 자는 도중 바람소리가 계속 들렸다. 시원하게 부는 초여름의 뜨겁지 않은 찬바람. 햇볕은 따뜻했고 바람은 잘 부니 나는 찰나의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집은 수리산 끄트머리에 있다. 가족들도, 나도 녹음이 우거진 집을 좋아해서 매년 창 밖의 나무들이 어떤 꽃을 피는지 기대하면서 하루하루를 산다. 봄에는 벚꽃을, 개나리를 여름에는 아카시아와 밤꽃을 가을에는 낙엽을 겨울에는 눈꽃을 매년 다른 풍경을 보면서 가족들과 화목하게 지내는 그곳이 곧 집이라는 존재의 의미 아닐까 싶다. 다들 화려하고 조명이 가득한 도시로 떠나지만, 그런 것들에 가치부여를 크게 하지 않는 나는 잎새소리를 사람들한테 한 번 들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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