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코, 테츠카 오사무가 현대사회에 남긴 불쾌한 교훈.


아야코, 테츠카 오사무가 현대사회에 남긴 불쾌한 교훈.

아야코라는 만화를 봤다. 만화의 신인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 이 만화에서 "부동산"에 대한 내용이 너무 적나라하게 나와 있어서 글을 써본다. 미군정에게 점령당한 일본. 그 와중 한 지역의 지주였던 가문이 있었다. 가문은 신규 농지법에 대해서 엄청난 불만을 쏟아내고 있었다. 지금까지 소작농들에게 땅을 빌려줘 가문의 부를 유지하고 있던 그들에게 미군정은 사악한 약탈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문제는 장남의 부동산 상속. 장남은 남은 땅을 전부 본인이 상속받고싶어했다. 예전부터 장남에게 상속하는 건 당연시되는 사회였고, 그 장남은 본인 외 나머지 가족에게는 땅을 상속해줄 마음이 없었다. 과거에만 머무는 당주와 그것을 빼앗으려는 아들.. 결국 이 둘의 갈등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시대를 역행하고 만다. 그 와중에 도로 건설로 인해 국가가 땅을 수용했고, 그들의 땅은 점차점차 국가에게 귀속됐다. 아마 영원토록 팔지 않을거라 생각했을 땅을 국가가 가져갔으니 국가가 도둑놈이라 생각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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