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3년, 결혼 100일 한번도 싸우지 않은 비결

우리의 3주년, 그리고 결혼 D+100c 그간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어떻게 한 번을 안 싸워?" 친정엄마도 의아해했던 자그마한 비결(?) 정리 ️ 1. 맞지 않는 사람과 서로를 마모시키며 만나지 않아도 된다. 세상엔 분명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줄,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한다. 2. 모든 싸움은 사랑의 부족에서 기인한다. 사랑하는 마음에 비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프링글스 부스러기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면 결국에는 사랑이 이긴다. 3. 사랑하는 관계에서는 역할이 정해져 있지 않을수록 좋다. 돈을 버는 것도, 빨래도, 설거지도, 청소도 역할을 정하는 순간 '일'이 되어버린다. 한 사람이 청소기를 돌리면 다른 한 사람은 대걸레에 청소포를 끼우는 것, 그 정도의 분담으로 충분하다. (물론 요리가 절대적인 내 영역인 건 너무 좋다, 나는 설거지가 싫으니까. 대신 가끔의 설거지로 생색 내기 SAP 가능) 4. 소중할수록 귀히 대하기. 친하니까, 오래 봤으니까 험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