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불안은 저질 체력에서 시작됐다.

드라마 '미생;에서 주인공 스승이 주인공에게 해준 이야기중 가장 인상적인 대사다. 들으면서 매우 공감했지만 실천으로 옮기지 않은 내 자신이 후회된다. 그때부터 운동을 다시 꾸준히 했더라면. 운동 전공자인 내가 운동을 소홀히 하게 된 이유는 직업이 바뀌었기 때문이었다. 매일 운동하던 활동적인 몸이 앉아서 시술하면서 잘 안쓰게 되면서 망가지기 시작했다. 원래 체력이 좋아 계속 유지 될 줄 알았다. 항상 남들보다 좋았던 체력을 돌보지 않아도 괜찮을 줄 알았다. 붓지 않던 몸이 갑자기 부풀어 오르고 눌린 자국이 잘 없어지지 않았다. 살도 많이 찌고 움직이는게 귀찮아졌다. 맛있는 음식이 좋고 누워있는게 편했다. 다이어트에 대한 책이 아니라 성공에 관한 책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무게를 줄이려 하지 마라. 운동횟수, 빈도를 늘려라. 매일 할 수 있는 목표를 세워라. 걷기를 매일 하고 부터 느낀바는 그냥 생각없이 매일 하는 일이 오히려 무게를 줄이려는 압박에서 벗어나게 해줬다. 심리 공부 할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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