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국산성


치국산성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는 어느날 발바닥이 근질거려 전에 부터 말로만 들어왔던 계룡산 신원사 입구에 자리한 옛 백제의 성터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꽁꽁 언 경천저수지에서 웅장한 계룡산의 자태에 감탄사만 연발한다. 계룡산의 웅장함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이 바로 경천저수지 뚝방이다. 저수지 뚝방 양지 바른곳에 애마를 매어놓고 치국산에 오른다. 인근 마을의 산책로로 이용되는 백제의 잃어버린 성터가 있는 낮으막한 산은 恥國山(부끄러운 산성)으로, 동네분들은 治國山(나라를 다스릴 산)으로 부른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한자가 '良化山城(양화산성)'으로 표기되어 있다. 등산로 중턱에서 본 신원사가 있는 계룡산의 모습으로 연천봉과 상봉이 웅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 잡는다. 차가운 날씨속에 등산로는 며칠전에 온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다. 정상 가까이 오르니 성터의 흔적이 보인다. 허물어진 성돌을 밟고 산책로가 조성되어있다. 양화산성(良化山城) 충남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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