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시마을과 고래불해변길 - 걷고 싶은 길


괴시마을과 고래불해변길 - 걷고 싶은 길

영해 버스정류장은 여느 시골 정류장처럼 한적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손님, 손님을 기다리는 버스가 있는 시골 버스정류장 풍경은 추억이 묻어나는 흑백 사진 같다. 정류장 밖으로 나와 좌회전, 첫 목적지인 괴시마을로 간다. 지금부터 걷기여행이 시작되는 것이다. 곧게 뻗은 길이 영해의 중심가 같았다. 그 길 끝 로터리 중앙에는 3.1만세운동 기념탑이 있었고 공중에 걸린 길 안내 표지판에 괴시마을로 안내하는 이정표가 보였다. 이정표를 따라 걸어가다가 갈림길을 만나 좌회전, 얼마 지나지 않아 괴시마을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였다. 주차장을 가로질러 괴시마을을 알리는 안내판 앞에 도착해서 괴시마을 유래 등을 훑어보고 마을 골목길로 접어들었다. 목은 이색의 탄생지 괴시마을 괴시마을은 고려 말에 함창 김씨가 처음 터를 잡으면서 생겼다. 함창 김씨는 목은 이색의 외가이며 선생의 외조모가 지금 괴시마을 이루고 사는 영양 남씨다. 마을 가장 높은 곳에 목은 이색 기념관과 생가 터가 있다. 괴시마을의 원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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