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갈론 계곡길 - 걷고 싶은 길


충북 괴산 갈론 계곡길 - 걷고 싶은 길

괴산에서 갈론마을까지 가는 시내버스는 없다. 시내버스가 들어가는 곳 중 갈론마을과 가장 가까운 마을은 외사리(수전)인데 하루에 시내버스가 5대 밖에 안 다닌다. 그 버스를 타고 외사리(수전)에서 내려 약 5.5km 정도 걸어야 한다. 해질 무렵 계곡에는 한기가 돌았다 외사리(수전)에서 내려 다리를 건넌다. 오른쪽으로 접어드는 길이 나온다. 이정표에 ‘갈론마을 5km’라고 적혔다. 포장도로였지만 시골마을 개울가를 걸어서인지 팍팍하지 않다. 눈앞에 댐이 보인다. 댐까지는 오르막이다. 댐을 지나면서 오솔길 같은 도로를 걷는다. 주변이 온통 숲이고 오른쪽은 괴산호의 물길이 있어 몸도 마음도 편안하다. 괴산호 물 건너 마을이 햇볕 아래 아늑하다. 물가에 깃든 작은 시골 마을은 그 자체로 또 하나의 풍경이 된다. 바라만 봐도 마음이 푸근해 진다. 마을까지는 계속 포장도로다. 오후 늦게 마을에 도착했다. 날도 흐려서 어둠이 일찍 시작 되는 느낌이다. 민박집을 잡고 내일 계곡길을 걷기로 했다. 저...



원문링크 : 충북 괴산 갈론 계곡길 - 걷고 싶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