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촌 - 김정한


사하촌 - 김정한

사하촌은 물관리와 관련된 단편소설이다. 1930년대 일제시대 저수지 관련된 민중들의 고초를 담은 이야기다. 보광사라는 절 아랫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가뭄이 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절과 일제를 등에 업은 관리들에게서 겪는 고초가 주된 줄거리다. 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사찰소유의 토지를 경작하는 소작민이다. 한해는 극심한 가뭄이 들어 농작물이 타들어 갈 판이다. 수리시설은 식수용 저수지 뿐이다. 주민들의 목숨을 건 투쟁의 덕으로 저수지의 일부 물을 내려보내주나 턱없이 부족한 물량으로 인해 마을에서는 다툼만 커진다. 가을이 되어 추석은 돌아오지만 가뭄으로 인해 작황이 턱없이 모자란다. 하지만 보광사에서는 도지세는 그대로 내라고 한다. 유민들도 발생하지만 변하는 것은 없다. 물의 소중함도 알수 있었지만 일제시대 사회적 부조리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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