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 두타연


강원 양구 두타연

여기 길이 하나 있다. 문명 세상에 물들지 않은 은밀한 길. 6·25전쟁이 발발한 후 1953년 7월 27일 미국·중국·소련에 의해 155마일 휴전선이 그어지고, 1954년 2월에는 미 육군 사령관 직권으로 비무장지대 바깥에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이 정해지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불허된 금단의 땅이다.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원시의 풍경 속을 천천히 걸으며 가을을 만끽한다. 민통선 안에 둥지를 튼 두타연은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고이 간직하고 있다. 인위적인 기교가 더해지지 않은 태초의 자연. 그것이 두타연이 지닌 최대 매력이다. 금지된 신비를 찾아서 단풍이 곱게 물든 두타연 전경 자연이 빚어낸 보물을 찾으러 길을 나섰다. 목적지는 강원도 양구, 보물의 이름은 두타연이다. 한국전쟁 후 60여 년 동안 인간의 손때를 타지 않은 순수한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오랜 시간 여행자의 발길을 거부해 오다가 평화의 댐이 완공되고 관광객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두타연도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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