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댁과...


처남댁과...

** 처남댁과... 「여보, 전화 받아요.」 「응, 누군데..!」 「올케언니 전화.. 당신 바꾸래요.」 「처남댁이 나를 왜찾아?」 이른 저녁식사를 마친 후 거실에서 T.V 를 보고 있던 나에게 아내가 전화기를 넘겨 주었다. 집사람 큰오빠 부인인 처남댁은 나보다 두살이 많은 성격이 밝고 발랄한 중년여인이다. 「김서방, 저녁에 시간나면 나와 어딜 좀 가줄 수 있어요?」 「어딜요, 급한 일입니까?」 난 무뚝뚝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고 있었다. 「행선지는 나중에 알려줄거고, 답답해서 김서방을 찾았는데 올래요 안 올래요..?」 「알았어요, 어디로 가면 되죠?」 「해운대역 앞에 크리스탈 커피숖으로 와요, 지금요..!」 더이상 말을 들을것도 없다는듯 전화를 끊어 버렸다. 「처남댁이 어딜 좀 함께 가자네, 처남집에 무슨일 생겼는가?」 궁금한 생각이 들어 집사람에게 슬며시 물어 보니 빙긋 웃기만 하고 고개를 끄득이며 다녀오라는 눈짓을 한다. 「당신은 알고 있는 표정인데.. 무슨 일인지 말해 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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