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붉은 사랑 - 임태주 시인의 어머니


그토록 붉은 사랑 - 임태주 시인의 어머니

아들아, 보아라. 나는 원체 배우지 못했다. 호미 잡는 것보다 글쓰는 것이 천만배 고되다. 그리 알고, 서툴게 썼더라도 너는 새겨서 읽으면 된다. 내 유품을 뒤적여 네가 이 편지를 수습할 때면 나는 이미 다른 세상에 가 있을 것이다. 서러워할 일도, 가슴 칠 일도 아니다. 살아도 산 것이 아니고,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닌 것도 있다.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왔을 뿐이다. 살아도 산 것이 아니고,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닌 것도 있다. 살려서 간직하는 건 산 사람의 몫이다. 그러니 무엇을 슬퍼한단 말이냐. 나는 옛날 사람이라서 주어진 대로 살았다. 마음대로라는 게 애당초 없는 줄 알고 살았다. 너희를 낳을 때는 힘들었지만, 낳고 보니 정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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