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꿈 외 (2020.03.29/06.04/12.14)

확실히 임신한 상태로 산부인과에 입원했다.배가 크게 부른건 아니었는데 시어머니가 아기나올 걸 대비해서 입원하자하여 한 것이다.그런데 자궁 속이 텅 빈 느낌이었고 이상하게도 생리대를 차고 월경 중이었다. 부정출혈인지는 모른다.그게 자꾸 이상해서 시어머니한테 물어보고 남편이란 사람한테 물어봐도 대답을 회피하기만 했다. 노란 꽃봉우리가 피어나면서 피부병이 난 것처럼 미친듯이 가려운 느낌에 잠에서 확 깼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어떤 조직에게 쫓기고 총알을 피해다녀야 했다.나는 참새로 자유자재로 변신하며 잘 날아다니고 도망쳤다. 솔잎같은 짧고 빳빳한 검은 머리카락 뭉텅이를 아주 많이 주워 모았다.그리고 아무리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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