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력을 청나라 용골대와 도르곤이 찾아다닌 까닭


죽력을 청나라 용골대와 도르곤이 찾아다닌 까닭

청나라 초기인 17세기의 상황을 유추해 보면 이미 한의학의 기초 이론은 정립된 상태였지만, 화력을 다루는 기술력은 현대에 비하여 많이 뒤떨어져 있었을 게 당연합니다. 이때 오랑캐라 불리던 변방의 여진족을 통일하여 중국을 정복한 누르하치는 명나라 황실에서 즐겨 먹었던 죽력의 정보를 들었을 겁니다. 비록 연인 설정의 에피소드이긴 하지만 어째서 당시 황제는 장수를 시켜 한국에서 구하려 했을까요? 1. 정체가 뭐지? 간결하게 한 줄로 정의하자면 "열기를 이용해 대나무에서 증류시킨 진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별명처럼 죽유(竹油)라고도 부르고, 민간에서는 '대나무 기름'이라고도 하지만, 막상 먹어보면 매캐한 탄내가 살짝 배어있는 즙액이죠. 특히, 시골 농장에서는 훈증해 기름이라며 팔고 있지만, 주 성분이 탄닌, 사포닌, 폴리페놀 등 수용성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하는 말이죠. 실제로 기름은 1% 정도만 함유되어 있을 뿐입니다. 봄, 가을에 채취 후 줄기를 쪼개서 옹기에 채워 넣고, 은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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