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안녀엉! 나, 커티는 오늘 축제에 다녀왔어. 엄마 말로는 코시국 이후로 처음이래. 7월의 할로윈이라나 뭐라나! 더운데 무슨 할로윈인지 모르겠지만 엄마랑 언니랑 신나서 다녀왔지! 일단 엄마의 생명수라는 아아를 샀어. 울 엄마는 검정 물 없이는 못사나봐. 어휴 부천 사람 다 모였는지 바글바글했고 종종 엄마가 날 안아들었어. 내가 사람들 발에 차일거 같대. 나는 엄청난 날쌘돌이라 그럴 일 없는데 ^^ 가수도 와서 노래를 불렀는데 자칭 MZ세대라던 엄마는 누군지 모르겠대. 다른 사람들은 막 사진 찍고 난리났는데 울엄마는 그저 음악이 좋네 이러고 끝! 언니는 줄줄이 서 있던 푸드트럭에 관심이 많았어.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니까 나도 기분이 좋았지! 길바닥에 떨어진 음식이 마침 눈에 띄어서 우걱우걱 주워 먹었는데 뒤늦게 눈치챈 엄마한테 걸려서 꿀밤 맞았지만 난 이미 꿀꺽한 뒤! 헤헤헤헷 할로윈이라는데 무서운 장식은 별로 없었고 눈물과 침을 질질 흘리는 수박이 있었어. 못난이 할로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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