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언어와 인문학의 변형(김성도) 서평 구매 기본 관련 정보 리뷰

도서명: 디지털 언어와 인문학의 변형(김성도) 이제는 한국 기호학계에서 거물이 된 김성도 교수의 저서 <<디지털 언어와 인문학의 변형>>은 그의 학문적 명성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책이다. 하지만 아직 디지털 언어가 한국에 적극적으로 도입되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책이 가지는 의미는 간단하지만은 않다. 게다가 디지털 언어와 그래피즘에 대한 사유 또한 읽어 볼 만한 지점이다. 나는 인터넷에서 구매했지만 정가로 구매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경성대학교 공모에 당선되기 위해 책의 꼴을 갖춘 것이라 그런지, 문장은 숙련되어 있는데 그 속에 담긴 내용은 다소 협소한 면이 있다. 특히 한자에 대한 부분에서 그런 면이 많이 나타난다. 한자를 그래피즘적 시각으로 보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지적임은 분명하나, 한자에 대해 피상적인 지식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문자학적 고찰이 이루어졌으면 훨씬 더 좋은 챕터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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