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일요일


11월 20일 일요일

그는 좋은 사람이었다. 좋은 사람. 내가 당신을 아프게 할 수 있을까? 당신은 나를 잃었기 때문에 아파할까? 나를 다시 안을 수 없기에 마음이 아프고 괴로워할까? 내 앞에 마주앉아 그런 표정을 짓고 있는 당신은 내게서 어떤 말을 듣고싶어했을까. 미안하다 용서해달라 그런 말들? 미안하지도 않았고 용서를 구한다는게 애초에 말이 안되잖아. 가정을 지키려고 나를 찾아온 그 여자가 부러웠다. 지키고 싶은 게 있다는게. 그래서 미안하다는 뻔한 말은 하지 않았다. 내가 모든걸 인정하면 그 여자는 평생 이 상처를 안고 살아야할테니까. 그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니길 바란다는 희망이라도 주고싶었다. 아닌걸 알겠지만 그래도 그런 헛된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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