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장마가 드디어 끝나고, 망할 비 때문에 움츠렸던 몸이 기지개를 켰다. 이유 없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여름이 왔다는 신호다.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과 따뜻한 햇살. 어느새 다가온 뜨거운 여름을 만끽하며 꽉 막힌 가슴을 뚫기 위해,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풀기 위해서 도심 한가운데인 서울 종로구 통의동, 청춘이 사랑하는 아지트 서촌에 들렸습니다. (이 때만 해도 코로나.. 심각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잘 아시겠지만 대림미술관 주변에 식당, 카페 등 수많은 '핫플레이스'가 생겨나면서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아요. 이미 대안공간 사루비아 다방과 팩토리, 신생공간인 시청각, 비영리 전시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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