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편안하게 가시기를... - 아버지를 노인병원 중환자실에 모시며


부디 편안하게 가시기를... - 아버지를 노인병원 중환자실에 모시며

최근 2주 정도 포스팅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네요... 제목과 같이 아버지의 건강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셔서 요양원을 알아보았는데 결국 요양원이 아닌 요양병원 중환자실로 모셨네요 ㅠㅠ 아버지를 요양 병원으로 모시는 날 아침... 아버지께서 눈 한 번만 뜨셔서 쳐다봐 주었으면 하는 바람은 저의 욕심이었나 봅니다. 모시기 전날만 해도 "아버지 제가 누군지 알아요?"라고 물으면... 해맑게 웃으시며 고개를 저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ㅠㅠ 자신이 병원에 있는지 조차 모르실 아버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합니다. 내일 돌아가셔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이시나 생각보다 더 오래 이런 상태로 계실 수도 있다고 하네요. 아버지를 병원에 모시며 나를 알아볼때 한번 더 찾아 뵐껄하는 후회를 하면서도 이정도면 할만큼 한거다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마음이 참 모순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마음을 추스렸네요... 후회해봤자 지나간 시간 돌아오지 않고... 아버지의 건강이 극적으로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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