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동부 소도시 여행, 안시 Annecy 가볼만한 곳 (프랑스 속 작은 스위스)

20대 중반에 나홀로 유럽여행을 40일 정도 다녀온 적이 있어요. 20대 여자아이가 첫 유럽을 간다고 했을 때 가장 기대했던 곳은 바로 프랑스 파리였답니다. 40일 중에 10일을 파리를 계획하고 갔을 정도니까요. 프랑스 파리가 너무나도 좋았다는 사람도 많겠지만, 저 같은 경우 너무 많이 기대했던 터일까요? 쇼핑을 즐기지 않는 저에겐 파리는 그렇게 감흥이 없었답니다. 그리고 굉장히 편협적이게도 파리에 대한 인상때문에 프랑스는 별로던데?로 한동안 머릿속에 남아있었죠. 프랑스가 이토록 좋은 곳이었다니! 10년 정도 지나서 남편과 프랑스 소도시 여행을 계획하고 다녀온 적이 있답니다. 그때 프랑스에 대한 저의 생각이 확 바뀌었습니다. 프랑스가 이렇게 아름다웠다고? 다소 저에겐 좀 지난 '하드털이' 여행기이지만, 프랑스에 아름다운 소도시들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프랑스인들이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 제가 프랑스 안시에 도착해서 '안시호'를 처음 마주했을 때 제일 처음 든 생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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