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가 알게 해준 마음


홍시가 알게 해준 마음

1박2일 여행을 다녀온 후 명상센터 문을 여는 순간 "우~와 이게 뭐야" 기쁘면서도 너무 많아 당황스러운 감탄사가 나왔다. 감 두 박스가 문 앞에 놓여 있었다. 족히 1접(100개)는 넘을 만큼의 감이 눈앞에서 펼쳐진 것이다. 순간 어느 분이 갖다 두고 가셨는지 알 것 같았다. 홍성에 사시는 회원분이 오늘 집들이한다고 하셨는데 보령 사는 동생에게 보냈을 것이다. 동생에게 전화를 했다. 아니나 다를까 언니가 "많이 가져가. 이거 먹고 X꼬 막혀서 119 불러도 모른다 고 전해줘!!!" 하시면서 두 박스를 보내신 것이다. ㅋㅋ 많아도 너무 많다. 벌써 홍시가 되어 먹지 않으면 초가 될 것 같은 녀석들도 보였다. '홍시가 한꺼번에 되면 다 못먹는데' 다 먹지 못하고 버릴까 걱정이 된다. 언니에게도 전화를 드렸다. "감을 이렇게 많이 보내시다니 감사합니다" "실컷 드셔유.. X꼬 막혀 119에 실려가도 몰라 유!! 자주 감, 감, 하길래 많이 보냈슈" 하시며 웃으신다. 구수한 충청도 말에 ...


#마음빼기명사 #홍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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