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파랑 / 천선란


천 개의 파랑 / 천선란

아는 분이 올해 읽으신 책 중에 가장 좋았다는 글을 보고 지난 주에 봄이 학교도서관에서 이 책을 봤던 게 떠올랐다. '제발 있어라c 제발c' 하며 바로 다음날 가보았는데, 이렇게 책이 반가웠던 적이 있었던가. 순식간에 다 읽은 지금 백퍼 공감한다. 너무 좋은 책이다. 인지와 학습능력이 있는 이상한 로봇 '콜리'가 감정 또한 학습하고 주인공 연재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어디선가 본 것 같기도 한 '감동스토리' 그 자체인데. 그 과정이 너무 좋다. 콜리가 하는 말 하나하나가 어쩜 그렇게 멋진지. 해피엔딩이 너무 기대되고, 그 장면들을 빨리 만나고 싶어서 허겁지겁 읽은 것 같다. 경마장 관리자 아저씨만 빼면 악역이 딱히 없어서 그 점도 좋았다. 모두가 행복하길 응원하게 되는 마음이 절로 생긴다. 내 예상과는 달리 완벽한 해피엔딩은 아닌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으로 책을 놓지 못하고 어쩌다 다시 첫부분을 펴보았는데. 마지막 부분과 이어지는 내용이 있었다. 잘 이해가 안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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