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1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에서 NFT가 디지털 예술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검열에 반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터넷 검열이 더 심해진 중국에서 장기 봉쇄로 절규하는 상하이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6분짜리 영상 ‘4월의 목소리’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에 게재된 후 2시간 만에 10만건이 넘게 공유될 정도로 빠르게 퍼져나가자 갑자기 삭제되었고 당국의 검열이 작동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네티즌은 상하이 봉쇄와 관련된 수십개의 NFT를 NFT마켓에 무료이거나 매우 낮은 가격에 등록하는 등 블록체인을 이용해 ‘4월의 목소리’를 보호하는 방법을 택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처음 경고해 당국의 질책을 받았던 리원량 의사가 사망했을 때도 블록체인 기반 저장시스템인 알위브에 NFT를 등록하려는 이용자들의 트래픽이 급증하는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검열에 맞서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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