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만 없는 그들, 가사노동자 “평일 저녁이 자유로운 거예요. 회사일로 늦게 들어갈 때 눈치 안 봐도 되고, 퇴근해서도 집안일 신경 쓸 필요없이 애들이랑 즐겁게 웃고 떠들며 놀다가 그냥 자면 돼요. 몸이 편하니까 확실히 집안 분위기도 화목해지고 너무 좋죠.” 대기업 차장 고병호씨(38·가명)에게 베이비시터 ‘이모님’은 가족만큼이나 소중한 존재다. 5세, 3세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통학시키고 청소와 빨래, 요리까지 집안일을 도맡는 ‘이모님’ 없이 고 차장 가족의 일상은 유지되기 힘들다. 입사동기와 사내 커플인 고 차장은 4년 전 첫 애가 태어나자마자 입주 도우미를 ... goo.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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