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렸다

일요일 밤부터 고열에 시달려 진단키트를 사용했으나 음성이라 안심하고 있었는데 월요일 도저히 출근할 컨디션이 아니라서 회사에 보고하니까 '목부터 시작했으면 100%니까 나중에 한 번 더 해보라'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 왜.. 진? 바로 인적이 드문 길을 골라 pcr 검사 장소에 갈 수 있었고, 결국 다음날 오전 11시쯤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들은 둘째 날부터 아프고, 그 뒤에 괜찮아진다고 하던데 나는 첫째 날부터 고열에 시달리다 4일차부터 컨디션이 돌아왔던 것 같다. 우리 회사는 공식적으로 병가가 아니라 재택근무이기 때문에 몇 가지 간단한 업무를 처리했으나 그 밖의 시간에는 정말 아무것도 안 하며 회복에만 전념했다. 내일 아침에 자가 검진 키트를 한 번 더 수행하고, 음성일 경우 보고하고 정상 출근할 예정이다. 아직도 목이 좀 답답하고 가래가 많이 생기는 편이지만, 이 정도면 업무를 하기에도 무리 없을 컨디션이라 다행이다. 집돌이 인 나까지 거쳐갔다. 덕분에 아내도 고생했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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