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이러스 먹는 미생물 발견…“하루 수백만개 먹어치워”


[뉴스] 바이러스 먹는 미생물 발견…“하루 수백만개 먹어치워”

유전물질인 핵산(DNA 또는 RNA)과 이를 보호하는 단백질 껍데기로 이뤄져 있는 바이러스는 세포에 기생해 증식하는 유기체다. 그러나 구성 물질을 보면 아미노산, 질소, 인 등 생명체가 필요로 하는 물질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따라서 바이러스 입자는 감염원일 뿐 아니라 누군가의 먹이(영양원)가 될 수도 있다는 논리가 성립한다. 사실 생태계를 이루는 모든 유기체들은 서로 복잡한 먹이사슬로 중첩 연결돼 있는 포식자이자 피식자이다. 지구 최상위 포식자인 인류도 종으로서는 천하무적일진 몰라도 종종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의 피식자가 된다. 그렇다면 실제로 숙주 세포를 죽이는 병원체인 바이러스를 에너지원으로 삼는 생명체가 있을까? 최근 미국 네브라스카-링컨대 연구진이 바이러스를 먹는 미생물을 발견해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담수에 사는 섬모류 플랑크톤 할테리아가 바이러스를 섭취할 뿐 아니라 바이러스만 먹고도 번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단세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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