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영감과 토끼-흥과 신명이 넘치는 옛이야기


녹두영감과 토끼-흥과 신명이 넘치는 옛이야기

강미애, 이야기꽃, 2019-01-31(사진출처:알라딘) 강자와 약자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애매합니다. 원래 대결 구도의 이야기에서는 무심코 한쪽을 응원하기 마련이지요. 응원의 대상은 대부분 약자입니다. 원래 강자는 나쁘고 약자는 착한 법이니까요. 힘이 셀수록, 덩치가 클수록, 커다란 집단일수록 속이 시커멓습니다. 이야기는 읽지 않아도 녹두영감이 강자, 토끼가 약자인 것은 다 압니다. 인간인 녹두영감과 작은 짐승에 불과한 토끼의 대결은 누가봐도 토끼에게 불리한 듯 보이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되려 녹두영감이 큰 화를 당하게 됩니다. 녹두영감은 성실한 농부입니다. 뙤약볕 아래에서 그 힘든 농사일을 묵묵히 해내고 수확의 결실을 거둡니다. 피땀 흘려 가꾼 녹두를 토끼란 놈은 염치도 없이 야금야금 훔쳐먹습니다. 훔쳐먹는데 그치지 않고 장독대를 깨부수고 아예 집을 날려버립니다. 그동안 학습한대로라면 작고 귀여운 토끼를 응원해야 합니다. 그깟 녹두 토끼들이 먹으면 얼마나 먹냐고, 고작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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