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의 율동공원

모임이 많은 요즘 몇 달째 등산도 못 가고 있다 저녁 약속이 갑자기 취소돼서 문득 생각난 율동공원으로 향했다 산책로가 정말 잘 되어있고 관리도 잘 되어있어서 가족단위로 사람이 정말 많았고 아기와 강아지가 산책하고 소풍 오기 좋아 보였다 못 즐기니 더욱 짧게 느껴지는 가을 날씨도 너무 좋은 요즘이라 놀러 가고 싶었는데 약속 취소가 아쉬웠지만 오히려 좋다! 라이브 포토로 여자친구 예쁘게 담는 법을 유튜브로 배워서 해봤는데 그냥 평소처럼 찍는 게 나은 것 같다 ㅎ 그래도 복순이에게 이렇게 큰 웃음을 주고 사진에 담을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했다 입구가 다양했는데 들어와서 걷다 보니 큰 들판이 나왔고 사람들이 돗자리를 펴고 누워있어 급히 가져온 돗자리를 폈다 책을 많이 안 읽는 편인 나인데 왜인지 지나가다가 서로에게 책선물을 해주었다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라는 책이었는데 복순이와 잘 놀고 싶어서 눈에 띄었다 책을 읽으면 쉬는 것과 노는 것은 다르다고 느꼈다 복순이가 잠깐 일을 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