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스마 현대미술관 [ Kiasma Museum of Contemporary Art ]

스티븐 홀(1947년생)이 디자인한 키아스마 현대미술관은 독특한 외관으로 단연 눈에 띈다. 헬싱키 중심부의 복잡한 도로 교차점에 위치해 있으며, 가까운 곳에 대통령이었던 마네르헤임의 조각상이 있고, 길 건너에는 1930년대의 기능주의 건물인 우체국과 핀란드 국회가 있다. 키아스마는 'X'와 같이 교차하는 두 선을 의미하는 말이어서, 키아스마 현대미술관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교차의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금속 외장을 한 외벽은 내부의 단순한 아름다움을 눈치 채지 못하게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부로 들어오면, 입구 홀은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져, 여러 방향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으로 가득 채워진다. 홀을 따라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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