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초 3박4일 강화도 여행> 가성비 끝판왕 품안애 스파펜션

우리의 2박을 책임져 준 품안애 스파펜션. 사실 3박을 전부 여기서 하고 싶었는데 일요일 밤에는 공실이 없었다. 품안애 스파펜션의 건물 뒷편에는 상당히 연식이 느껴지는 미끄럼틀 시설이 있었는데 딸래미는 보자마자 "유치해"라고 콧방귀를 껴 놓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 한 20분, 30분을 신나게 놀았다. 우리가 묵은 방은 가장 저렴한 베쏘 방. 베쏘 방 현관을 열면 이렇게 바베큐 시설과 스파가 땋. 이 공간도 상당히 연식이 느껴지지만 막상 써 보니 스파자체는 그렇게 올드하지 않았다. 바베큐 공간에 스파가 병설된 곳은 처음 이용해 봤는데 생각보다 위화감이 없었다. 고기 냄새도 안 나서 신기했다. 이렇게 스파 앤드 바베큐 룸에서 중문을 열면 노랑노랑 객실. 방은 상당히 좁지만 세 식구에게는 아늑한 크기. 대신 아빠는 바닥에 요를 깔고 자야 한다. 하얀 색 보드라운 면 소재의 침구. 굿 화장실은 작지만 딱히 불편한 곳은 없었다. 다만 변기가 한 번 막혀서 요새 노가다에 물이 오른 남편이 처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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