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 맛집 을지삼계탕

보글보글 닭갈비 딱 봐도 맛이 느껴지지 않나요? 약간 초딩 입맛에 잘 맞을 것 같은 달다구리한 닭갈비이지만, 재료는 깡패랍니다. 토종 닭을 사용했거든요. 닭갈비 간판을 내 걸고 있는 토종닭, 오리 전문 을지로 맛집 중 하나. 을지로3가역 1번 출구에서 1분도 안 걸리는 닭갈비집은 두 개의 얼굴을 가진 곳이예요. 무슨 말이냐고요? 앞 뒤 간판이 다르거든요. 지금 보고 계신 입구 간판을 보세요. 을지 蔘鷄湯(삼계탕) 앞뒤가 다른 두 얼굴의 식당, 맞죠? 을지삼계탕이 본캐이고, 정식 상호인데, 닭갈비 타이틀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자부심이 있는 걸까요? 앞 문으로 정식으로 입성해 봅니다. 부서 중식으로 방문했습니다. 앞치마가 엔티크해서 셀카로 담아 봅니다. 메뉴판을 볼까요? 삼계탕은 기본 17,000원이군요. 개인적으로는 굴국밥이 건강에도 좋고, 가격도 괜찮았지만 오늘은 부서 중식 회식이라서요. 튀는 행동은 자제하죠. 닭갈비 먹겠다고 굳이 뒷문으로 들어 왔으니 닭갈비를 시켜요. 사실 일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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