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마라톤도전] D-57. 시작합니다.

제가 하프마라톤에 도전합니다. 지난해 하반기. 다이어트와 혈당수치를 낮추기 위해 부랴부랴 시작해본 달리기. 생각보다 희열도 있고 재미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한번 달려봤습니다. 살도 좀 빠졌고. 기록도 좋아졌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힐링도 되고. 그리고 달리기로 인생을 바꿨다는 분들의 유튜브 영상들도 많이 봤습니다. 진득하게 하나를 못하는 성격을 늘 두려워하면서 달리기를 즐겼습니다. 좋은 신발도 샀고. SNS에 인증도 하면서 하기 싫을때도 하곤 했습니다. 삶에 활력을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대회도 나갔습니다. 대회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도 거뒀습니다. 그리고 바쁜 연말을 맞이 했습니다. 날도 추워지고. 회식도 많고. 야근도 많았습니다. 달리기와는 점점 멀어졌고. 건강은 더 나빠졌습니다. 체중증가 백내장 고혈압 직전 당뇨 직전 등등 각종 안좋은 신호들을 맞이했습니다. 그러고 다시 맞이한 23년 2월. 헬스장부터 등록했습니다. 살기위해서. 같이 운동하는 직장동료 덕에 제대로 운동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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