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 and Life balance?

오늘은 주말입니다. 벚꽃이 한창 핀 주말. 내일은 우리 애들 생일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저는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저는 대단히 회사 일을 좋아하거나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맡은 바 일만 잘하자 주의자죠. 하지만 오늘 같은 날은 개인사를 우선시 할지 회사에서의 책임을 우선시할지 가치판단에 고민이 되는 순간입니다. 이런 상황이 생긴것이 참 곤란하네요. 저한테는 안올 상황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어릴때 아버지는 회사 일이 우선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입학식, 졸업식에 잘 못오셨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마음이 안좋았을까 싶습니다. 인생에 한번 뿐인 순간을 함께 있어주고 싶은게 부모마음이란 것을 알아버렸네요. 그렇다고 회사 일을 소홀히 할순 없습니다만. 일과 생활의 밸런스를 찾는다는게 회사 다니는 내내의 숙제일것 같네요. 그리고 앞으로 회사에서의 책임이 더 생길 수록. 이런 갈등은 계속 생길거라 예상되니 씁쓸합니다. 이건 제가 비단 회사원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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