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


짜증나!!!!!

모든 상황이 갑자기 짜증이 났다. 하루를 특별하지도 않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그냥 그저 그렇게 보냈는데 마지막 그 순간 또다시 방심하던 찰나에 내 감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내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다. 평소 같았으면 감성 돋았을 날씨였는데 하늘에서는 쓰레기가 내리는 것 같았고, 그 쓰레기들로 인해 모든 차들은 거북 거북이었다. 한 시간 반가량의 퇴근길. 음악도 나를 위로하지 못해 넋이 나가있었다. 나만의 공간에 나만의 시간에 오롯이 나 혼자였는데 그토록 내가 좋아하는 것인데 온갖 생각들이 북적이며 시끄러웠어야 하는데 오로지 단 하나 그 생각에 사로잡혀 헤어 나오지를 못해 그냥 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우고 싶었다. 이 짜증이 내일까지 가지 않기를, 아무것도 아닌 일에 이 감정에 큰일을 그르치지 않기를, 나를 믿고 곁에서 도와주고 지켜주시는 그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기를, 무엇보다 내가 떳떳해지고 자신만만해지기를 오늘도 바래고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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