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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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을 통해 동료를 통해 한껏 기대를 품고 본 영화. 그리고 지연이와 나영이와 함께 본 두번째 영화. 그림을 보더라도 노래를 듣더라도 책을 읽더라도 영화를 보더라도 창작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아! 누구꺼구나."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그들만의 패턴이나 느낌이나 표현해내는 방식이 있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에는 "류승완스럽다."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있다. 그런 느낌적인 느낌에 한 몫하는 부분에는 간간히 영화에 종종 등장했던 류승범이라는 배우도 있었다. 하지만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었던 배우들과 간간히 출연한 배우들의 합은 신선했고 뛰어났다. 유아인을 유아인이라 부르지 못하고 조대오라고 부를만큼 유아인도 나도 조대오라는 인물에 빠져있었고 소시민으로써 조대오같은 재벌 3세를 만날 일도 엮일일도 없지만 우리네의 삶이 정웅인이 연기한 배기사같기에 순간순간 소름이 끼쳤다. 정웅인은 아직도 너목들에서의 이미지나 느낌이 강해 "죽일꺼다."밖에 생각이 나진 않지만 베테랑에서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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