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랑 멍멍


토끼랑 멍멍

함박이가 얼마 전 고모집에 놀러갔을 때 사촌누나의 손가락인형에 엄청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천인형 속에 손을 넣는 걸 유심히 보더니 손을 넣고 싶어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좋아하는 동물 중 토끼랑 강아지 손인형을 사줬어요. 함박이가 인형을 보자마자 너무 좋아했어요~ 세탁기 돌리니까 빨리 달라고 세탁기 앞을 못 떠나는 게 너무 귀여웠어요 ㅎ 세탁 후 제가 인형 안에 손 넣고 함박이한테 뽀뽀도 하고 간지럽히니까 재미있는지 자기도 손을 넣어봐요. 이제 제법 할줄 아는 단어도 생겨서 어설프게 멍멍과 토끼라고 부르며 가지고 다녀요 ㅎ 함박이가 17개월이 되면서 할줄 아는 단어들이 늘었어요. 멍멍이와 토끼 외에 이불, 하마, 악어, 딸기, 밥, 선풍기, 고기, 이모, 꿀꿀. 꽤 많이 늘었죠? 물론 발음은 어눌하지만 이제는 함박이가 말하면 알아듣겠더라구요. 게다가 사물, 동물들과 이름을 잘 매치시켜요. 예를 들어 스티커북에 있는 동물들을 같이 보고 있을 때 "기린 어디 있어? 문어는? 호랑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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