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 나의 진심을 전하고 싶을 때 추천하는 시 (ft. 하상욱 지음)

안녕하세요 독서 하와이 딸내미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시는 제목이 없습니다. 누군가의 비밀을 지키는 이유는 비밀을 지키고 싶어서가 아니지. 그 사람을 지키고 싶기 때문이지. 저는 어떤 관계에서나 꼭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비밀인 것 같아요. 사람 관계에는 비밀보다 중요한 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저는 비밀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상대방이 나에게 비밀을 얘기하는 이유는 그만큼 나를 신뢰한다는 뜻이잖아요? 저 또한 상대방에게 비밀을 얘기하는 이유는 그만큼 상대방이 나에게 있어 신뢰 대상이고 소중하다는 뜻이에요. 하지만 그 비밀을 다른 누군가에게 말해버렸고 그걸 들은 다른 친구는 또 다른 친구에게 얘기하며 비밀이 공개로 변하고 신뢰했던 모든 순간들이 다 깨지는 순간이 오기도 해요. 저는 이 시처럼 비밀을 지키고 싶은 이유는 그냥 단지 나에게 비밀을 얘기해 줬고 그 비밀이라는 단어에 집착해 비밀을 지키는 게 아니라 정말 상대방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비밀을 지키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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