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0092] 5/7 오랜만에 쓰는 감사일기


[감사일기0092] 5/7 오랜만에 쓰는 감사일기

오늘도 하늘이 참 멋있습니다. 한껏 하늘을 감상하다 고개를 내리면 넓은 호수에 성이라도 하나 비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드라마나 영화 같은 데서 보면 어느 독일의 호숫가가 배경인 작품에서 이런 장면이 보이던데 말입니다. 탁 트인 곳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다 보면 시야가 반전되어 하늘을 수면처럼 밟고 땅을 머리 위로 두는 것 같은 감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괜히 키가 커지는 기분이 듭니다. 제가 소화한 앵무새 설탕만 궤짝 단위일 텐데, 처음 보는 쌍 각설탕입니다. 너구리 라면에 다시마가 두 개 들어있는 것과는 느낌이 좀 다릅니다만 설탕을 두 알 집을 필요를 덜었으니 나름 행운 아닐까요. 설탕과 우유가 잔뜩 들어가야 하는 요크셔 토스트앤잼 티를 만들 거거든요. 밀크티로 만들어 마시면서 딸기잼 향과 신기하게도 토스트 향이 난다 싶더니 정말 토스트 향이 들어가 있더군요! 그건 그렇고. 감사일기를 정말 오랜만에 쓰는 것 같았는데 한 달이 채 안 되었네요. 체감상 몇 달은 빼먹었던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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