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0117] 7/27 파란 하늘과 르네샤이 스윗 얼그레이


[감사일기0117] 7/27 파란 하늘과 르네샤이 스윗 얼그레이

어제 밖에 나왔더니 하늘색이 정말 그림으로 그린 듯한 파란색이었습니다. 일몰 타이밍을 잘 맞추면 이런 하늘색을 볼 수 있어요.

왼쪽 하늘이 오른쪽 하늘로 변하고, 금방 어두워집니다. 유난히 검은 밤하늘이었는데, 별도 여럿 보였습니다.

일몰의 하늘을 즐길 수 있는 높이와 베란다 공간이 확보되는 곳에 산다면, 매일 시간을 맞춰 티타임을 갖고 싶어요. 하늘이 하늘색이었다가 진한 하늘색, 연한 파란색, 파란색으로 점점 짙어지고 이윽고 진한 파랑, 검은색으로 물드는 건 새벽에 어둠이라는 필터를 거두는 것과는 달리 사위가 파랗고 차분하게 가라앉는 것 같아서 좋아합니다.

그림으로 그리자면 사람의 인영은 틀만 그려놓고 모든 것이 서서히 푸른 밤하늘 색으로 채워지는 모습이라고 할까요. 차분하게 진정되는 기분이 드는데, 이게 슬프거나 우울하다 이런 감정이 가라앉는 방식이 아니라 들뜬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라 다른 의미로 좋아합니다.

아는 사람 없는 해외여행지에서 하루 종일 관광지 혹은 가게들을 둘러...


#감사일기 #감정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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