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괴담][2ch괴담] 이매망량


[번역괴담][2ch괴담] 이매망량

지금으로부터 2년쯤 전 여름, 저는 회사가 여름 휴가라 연일 침대 위에서 만화나 읽으며 뒹굴뒹굴 낮잠을 자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문득 눈을 뜨니 눈 앞에 갈색의 작은 오니(鬼) 같은 게 몇 마린가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10cm 전후쯤 되는 크기) 글쎄요. 오니라고 할지, 백귀야행 그림을 보면 나오는 이매망량(魑魅魍魎) 같은 놈들, 이라고 설명하는 게 이미지적으로 더 맞을지도. 하여튼, 그런 것들이 제 눈앞을 지나 옆에서 같이 자던 개 쪽으로 다가가고 있더라고요. 그 때 저는 잠에 취한 탓인지, '우리 개한테 무슨 짓 하려고.'라는 생각에 그만 그 이매망량 같은 것들을 콱 잡아서 제 입 안에 탁 털어넣고 다시 잠들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 몇 분인지 몇십 분쯤 지나고 나서, 저는 엄청난 복통에 그만 공중제비를 돌며 일어나 화장실로 직행하게 됐습니다. 화장실 안에서 진짜 제 인생 역대급 복통에 몸부림을 치다가, 진심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화장실 안에서 기절하기라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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