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괴담][2ch괴담] 소중히 여기던 애착인형


[번역괴담][2ch괴담] 소중히 여기던 애착인형

어린 시절에, 내가 아끼던 애착인형이 하나 있었다. 언니 거랑 똑같은 인형이었는데 거의 본 적 없는 삼촌이 세뱃돈 대신 사주신 거였다. 언니랑 나는 그런 안는 인형을 귀여워하긴 살짝 뭐하다 싶은 연령이었지만, 인형이 너무너무 귀여웠던 나머지 몇 년간 쭉 옆에 끼고 살았다. 인형한테 엄마한테 배워서 지은 기모노를 입히고, 설날에 언니랑 나랑 인형 둘까지 네 명(?)이 같이 선 사진까지 찍은 적 있었다. 그 후 나는 반복되는 이사랑 가정환경 변화 등으로 인형을 신경쓸 시간도 없어지고 해서, 성인이 된 뒤로는 인형을 놔둔 채 집에서 나와 버리게 되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 집에 돌아와서, 밑져야 본전인 셈 치고 "엄마, 그 인형 아직 있어?" 라고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엥? 너한테 그런 인형이 있었니?" 라고 말하는 것이다. 언니한테도 똑같은 질문을 했지만, 역시나 똑같은 대답이 되돌아왔다. '인형이랑 같이 찍은 사진이 있을 텐데?' 하고 설날이나 그 비슷한 시기에 찍은 앨범들을 가족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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