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괴담][2ch괴담] 쏙 빼닮은 사람


[번역괴담][2ch괴담] 쏙 빼닮은 사람

4~5년쯤 전에, 제 중학교 때 반 친구가 결혼을 목전에 둔 채 갑자기 자살해 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자살 동기는 알 수가 없어서 이른바 메리지 블루(결혼 직전의 갑작스러운 우울 증상) 때문이겠거니 추측하고 있었는데, 걔가 글쎄 죽기 한 달쯤 전부터 부모님이나 친구들한테 "나랑 쏙 빼닮은 사람을 봤어." 라며 고민을 호소한 적이 있었다는 겁니다…. 근처에 살던 같은 반 친구도 "걔네 집 아주머니께서 '애가 왜 갑자기 그런 말을 하게 됐나 몰라 진짜….' 하고 투덜거리시는 것도 들은 적 있어." 라고 했었고 말이죠. 그래도 그 일은 일찌감치 잊고 있었는데, 올해 연말에 고향에 내려갔을 때 이번엔 고등학교 반 친구가 똑같은 소릴 하고 자살했다는 얘길 듣게 돼서 '이번엔 진짜 무슨 일 있었던 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 확 와닿는 나머지 그만 오싹했던 거 있죠. 걔는 대학 때까지는 손대는 분야마다 다 잘하는 우등생이었는데, 졸업한 후엔 업무도 결혼도 다 잘 안 풀렸다나 봐요. 뭐, 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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