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괴담][2ch괴담] 친구


[번역괴담][2ch괴담] 친구

어쩐지 생각났어, 내가 어렸을 때 있었던 기묘한 친구 이야기가. 나는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소위 말하는 집 보는 아이였어. 뭐, 말이야 그렇지 평소에는 탁아소 같은 데서 놀다가 돌아가서,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은 채 1시간도 안 됐지만. 그 1시간이 바로 아까 말한 '친구'와 교류하는 시간이었어. '친구'는 우리 집에 왠지 모르게 있었던 복화술용 인형이었는데, 어째선지 묘하게 멋부린 차림에, 어린애가 보기엔 잘생겨 보이는 15살쯤 돼 보이는 얼굴이었어. 듣자 하니 부모님이 고물상에서 탁 꽂혀서 사오셨다는데…정말 엄청난 수다쟁이였었지. 걔는 늘 우리 집 일본식 방의 서랍장 위에 놓여 있었는데, 입이야 트여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혼자 걸어 다니진 못했어. 내가 오면 슥 하고 다리를 꼰 다음, 다리 위에 양 손을 올리곤 했어. 그 녀석, 엄청 젠체하는 스타일에 뻐기기도 무진장 뻐겼지. 뭐, 뻐긴대도 매번 자기 체험담을 들려줬을 뿐이지만. 친구는 자기가 연기한 극 이야기나 뭐 그런 것들을 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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